건축 명가 '희림'의 글로벌…필리핀 세부 호텔 설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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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코르도바시 새 레지던스, 호텔 설계 도맡아
설계, CM 일감으로 필리핀서 79억원 수주
설계, CM 일감으로 필리핀서 79억원 수주
![건축 명가 '희림'의 글로벌…필리핀 세부 호텔 설계 나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01.29597768.1.jpg)
희림은 11일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 일원에 세워질 레지던스와 호텔의 설계와 사업성 검토, 타당성 조사, CM, 감리 등 건축과정 전반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현지 법인 'BXT A&C'에 건축회사로는 유일하게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레지던스와 호텔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희림이 얼마나 지분투자를 했는지 등의 세부 정보도 밝히지 않았다.
희림은 1970년 창업해 설계와 CM 사업을 통해 글로벌 건축기업으로 성장했다. 설계 분야에서는 국내 1위이고, CM에서는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건축시장에서도 10위권을 내에 들어 있다. 지난해 매출은 2120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했다.
희림의 필리핀 관광단지 사업은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이겠다는 회사 측 전략에 따른 것이다.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중국, 아랍에메레이트 등 해외 시장에서 많은 건축물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글로벌 사업실적이 저조했다.
최근 희림은 윤석열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사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코바나콘텐츠는 문화예술 전시기획사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