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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이름은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이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1차 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후테크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펀드를 통해 주로 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로 국내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조합 1차 결성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기관 3곳과 김강석 크래프톤 공동창업자, 윤자영 스타일쉐어 창업자, 방준호 와이앤테크 대표 등 개인 3명이 출자했다. 박수정 줌인터넷(ZUM) 창업자도 법인 온네트엠앤에스를 통해 함께했다.
임팩트 피크닉 펀드는 68억원 규모로 1차 결성됐다. 소풍벤처스는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 100억원대로 펀드를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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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된 소풍벤처스는 ‘ACT ON CLIMATE CRISIS(기후위기에 대응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부터 기후테크 투자 및 창업가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환경 분야 기술전공자가 창업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울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내달 시작할 예정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 위기를 조금이라도 늦추려면 기후테크 개발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우리의 시도는 더 많은 자본이 기후 분야로 움직이게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