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인플레 통제 불능…연말 S&P지수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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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말 S&P500지수가 4000선을 내주며 현재 수준 대비 11%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경기침체를 일으키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며 “증시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 S&P500지수가 4000선을 밑돌 것으로 봤다. 지난 8일 S&P500지수는 4488.28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상대로 S&P500지수가 4000선 밑으로 밀린다면 현재보다 11%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혼란이 일어났지만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수요는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뛰며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2008년 경기침체 전에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 충격이 금리 인상 충격으로 이어지고 경기침체까지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경기침체를 일으키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며 “증시 조정을 촉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 S&P500지수가 4000선을 밑돌 것으로 봤다. 지난 8일 S&P500지수는 4488.28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예상대로 S&P500지수가 4000선 밑으로 밀린다면 현재보다 11%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혼란이 일어났지만 코로나19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수요는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뛰며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2008년 경기침체 전에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나타났다”며 “인플레이션 충격이 금리 인상 충격으로 이어지고 경기침체까지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