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 취임식 참석 여부, 유영하 지지율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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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朴 만남, 철저한 정치적 만남"
"朴, 대한민국 아닌 대구 발전 못 박아"
"朴, 대한민국 아닌 대구 발전 못 박아"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가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12일 페이스북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과 탄핵을 시킨 대통령 당선인과 철저한 정치적 만남이었다"며 "인간적인 화해로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소화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좋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한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TK에서의 '박근혜 영향력'에 대해 정치적인 인정을 한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유 변호사가 윤 당선인을 맞이하고 예방에 배석한 것을 두고서도 "정치적"이라고 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과 악수하는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박 전 대통령도 정치적인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발전도 아니고 오로지 대구 발전이라고 못 박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정중히 초대했다"며 "과연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까. 그 결정은 유영하 후보 지지율에 달려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그는 예방 이후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하여튼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 이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예방에는 윤 당선인 측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 변호사가 배석했다. 유 변호사는 사저에 도착한 윤 당선인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이날 권 부위원장과 유 변호사 백브리핑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전 전 의원은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난 12일 페이스북에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과 탄핵을 시킨 대통령 당선인과 철저한 정치적 만남이었다"며 "인간적인 화해로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소화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좋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한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TK에서의 '박근혜 영향력'에 대해 정치적인 인정을 한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유 변호사가 윤 당선인을 맞이하고 예방에 배석한 것을 두고서도 "정치적"이라고 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과 악수하는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박 전 대통령도 정치적인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발전도 아니고 오로지 대구 발전이라고 못 박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정중히 초대했다"며 "과연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까. 그 결정은 유영하 후보 지지율에 달려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그는 예방 이후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하여튼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 이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예방에는 윤 당선인 측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 변호사가 배석했다. 유 변호사는 사저에 도착한 윤 당선인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이날 권 부위원장과 유 변호사 백브리핑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