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가 스타벅스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주당 120달러에서 91달러로 크게 낮췄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 분석가 존 타워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스타벅스(티커:SBUX)가 최근 경영진 변동과 노조 결성 움직임 등으로 불확실성이 너무 커졌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 CEO였던 케빈 존슨은 지난 3월 은퇴했고 전 CEO 하워드 슐츠가 복귀해 임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시 CEO로 취임한 슐츠는 자사주 매입프로그램을 중단했으며 현재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중인 노조 결성 움직임에 직면해있다.

씨티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 외에도 경영진 불안과 노조화 추진은 스타벅스의 추가 투자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새로운 ESG 이니셔티브는 미래 실적 추정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의 추후 진행 상황과 중국 락다운 등도 실적에 부정적 요소로 “S&P 500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타워 분석가는 스타벅스의 목표주가를 주당 120달러에서 91달러로 낮췄다. 새로운 목표는 월요일 종가보다 약 12.8% 높은 수준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들어 전체 시장보다도 떨어져 3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