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000여만원 상당의 자전거 10여대를 훔친 혐의로 A군(16)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000여만원 상당의 자전거 10여대를 훔친 혐의로 A군(16)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흥비 마련을 위해 고가의 자전거만 골라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000여만원 상당의 자전거 10여대를 훔친 혐의로 A군(16)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1일부터 3주간 전주와 청주 아파트 등을 돌며 자전거 17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를 훔친 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 중고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고, 훔친 자전거 중 14대를 회수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벌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여죄를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