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사진=이마트)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사진=이마트)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2022년은 이마트에 오랜만에 우호적인 환경의 해이며 동시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산업 환경과 쓱닷컴의 유료 멤버십 구체화에 따라 이마트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높은 온라인 침투율에 따른 온라인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본격화된다. 2022년 온라인 전체시장은 전년대비 12.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시장 성장률의 둔화는 할인점에 긍정적이다. 반면 쓱닷컴의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다. 그 이유는 2분기 출시되는 유료 멤버십 효과와 배송 서비스 개선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이마트의 실적은 매출 7조33억원, 영업이익 1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이마트를 산업 내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