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대 급락에…한국 배터리株도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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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이 우려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12일 장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500원(1.06%) 내린 42만500원에, 삼성SDI는 9000원(1.54%) 빠진 57만6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39%), 엘앤에프(-0.61%), 천보(-1.49%), 포스코케미칼(-0.79%), LG화학(-0.78%) 등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83% 하락한 975.93달러에 마감된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상하이 공장의 3월 차량 생산량이 전월 대비 154대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 때문에 약세를 보였다.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의 판매 호조 역시 가격 인상에 따른 선구매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