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금강산 사업 접는다…"골프장·리조트 자산 손상처리"
아난티가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특구에 보유한 골프장(18홀)과 리조트(96실)의 자산 507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손상 처리할 계획이다.

골프장과 리조트는 2008년 개장을 앞두고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아난티 관계자는 "현재 보유 자산이 1조3천억원이 넘고 운영 중이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플랫폼이 7개인 상황에서 500억원 정도 되는 자산에 의해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가 지속해서 손상되는 것보다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더 나아가 아난티가 선택한 해외에서 브랜드를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