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4곳의 경영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어섰으며, 순이익은 3조원에 육박한다.

1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4조169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1조2207억원)를 제외한 순이익은 2조9802억원이다.

가상자산 거래시장 점유율 80%인 업비트를 보유한 두나무는 4곳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35.7%에서 78.5%로 높아졌다. 반면 빗썸코리아의 비중은 61.5%에서 18.8%로 급감했다.

코인원은 영업수익 173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 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424%, 667%, 960% 폭증한 수치다. 또한 코빗과 마찬가지로 전년 보유 중인 비트코인 340개 가운데 134개를 매각해 542억원의 처분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총 4.2조 벌어들였다…두나무 비중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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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