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뽑아내고, 깊고 진한 커피 맛은 살린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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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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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디카페인 커피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을 이달 선보인다. 카페 아다지오는 ‘아주 느리게’라는 뜻의 악상기호처럼 최고의 커피전문가가 천천히 정성을 다해 만든 고품질 커피라는 의미를 담았다.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원두를 활용한 커피 음료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이 있다.
이번 제품은 커피 추출물인 ‘GCE(Green Coffee Extract)’를 순환시켜 카페인을 제거하는 ‘워터 프로세스’ 방식을 활용해 만들었다. 카페인은 뽑아내고, 깊고 진한 카페 아다지오 커피의 맛은 그대로 살렸다는 분석이다.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은 콜롬비아·온두라스·브라질 원두를 사용해 밀크 초콜릿, 캐러멜, 군밤처럼 달콤한 향미와 깊고 진한 풍미를 풍긴다. 제품은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류와 최적의 궁합을 이룬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커피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고 카페인만 추출한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은 폭넓은 커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늦은 시간에도 커피를 부담 없이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디카페인 커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프터눈 카페 스위츠’ 행사는 오후에 디카페인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저녁 시간대에 파리바게뜨 가정간편식(HMR) 제품 라인업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 제품과 디카페인 커피를 함께 구매하면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파리의 저녁’ 행사도 연다.
카페 아다지오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Rainforest Alliance)’ 인증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RA인증은 환경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된다. 파리바게뜨가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두의 약 68%는 RA인증 원두다. 파리바게뜨는 2023년에는 RA인증 원두 사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이 출시한 ‘던킨 에스프레소’, ‘첼시바이브’, ‘롱비치블루’, ‘디카페인 커피’도 모두 RA 인증 원두를 사용했다.
업체 측은 향후 농장 직거래를 통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구매하고, 산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커피 산업이 마주한 위기를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