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점' 인식에 원/달러 환율 6거래일만 하락…1,228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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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원 내린 달러당 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낮은 1,229.5원에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장중 한때 1,224.7원까지 내렸다가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한 것으로 집계돼 약 40년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물가가 3월을 정점으로 '피크아웃(정점통과)'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완화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둔화하면서 물가 고점을 지날 것이라는 인식이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나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따른 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어 이제까지 지켜봐 왔던 환율 수준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필요하다면 늘 시장 안정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230원대 구간에서의 추가적인 상승을 당국이 경계한다는 점과 그에 따른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장중 매도심리가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65원)에서 9.63원 내렸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2원 내린 달러당 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낮은 1,229.5원에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장중 한때 1,224.7원까지 내렸다가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급등한 것으로 집계돼 약 40년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물가가 3월을 정점으로 '피크아웃(정점통과)'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완화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둔화하면서 물가 고점을 지날 것이라는 인식이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나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따른 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어 이제까지 지켜봐 왔던 환율 수준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필요하다면 늘 시장 안정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1,230원대 구간에서의 추가적인 상승을 당국이 경계한다는 점과 그에 따른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장중 매도심리가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65원)에서 9.6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