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와중에…푸틴, 달 탐사 재개 선언 "소련 때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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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달 탐사를 재개하기 위해 올해 말 달 탐사선 루나(Luna) 25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달 탐사 재개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를 방해하려는 외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속해서 끈질기게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소비에트연방(소련)이 우주 개척에서 이룬 성취에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은 "가가린의 우주 비행이 소련이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이뤄졌다. 우리는 완전한 기술적 고립 속에서도 모든 것을 해냈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면서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 제재의 악영향을 일축했다.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을 퇴역시킨 후 러시아 로켓을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 중이다.
또 유럽우주국(ESA)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함께 추진해온 화성 탐사 '엑소마스'(ExoMars) 미션을 중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