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지역 현안 책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지역 현안 책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연장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당선인께서 직접 약속하신 바 있는 GTX-C의 천안역 연장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인수위에 요청한 바 있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문제는 지정요건에 미달한 채로 2년째 묶여 있어 즉시 해제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자가 과거 국회에서 같이 일하며 ‘공동선’을 추구하는 벽난로 회원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건의사항을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