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1분기 매출이 93억5천만달러에 달하며 월가의 예상치인 89억2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델타항공은 지난 분기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높은 항공료에도 불구하고 예약자가 급증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날 "올 2분기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4% 수준까지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미국의 항공 운항에 관한 어도비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 항공요금이 2019년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는데 수요가 늘어 항공사 실적이 개선됐다는 의미는 지난 2년간의 이동 제한에서 벗어난 승객들이 여행을 위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늘어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국내외 운항 편수도 확대하기로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