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그동안 둔화됐던 원화대출 성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2월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됐고 규제가 완화되며 기업대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호대출상품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펀드판매 라이선스 취득도 예정돼 있어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776억원)를 14.1% 하회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1.98%에서 2~3b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원화대출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세 대출은 성장하지만 업계전체적으로 1분기 가계신용대출이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금리 대출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플랫폼 및 수수료 이익이 포함되는 비이자이익은 129억원으로 연계대출에서 피플펀드 등 개인간거래(P2P)대출 관련 제휴사가 늘어나며 증가할 전망"이라며 "판관비 역시 성과급 반영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