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ALT-L9’의 사전충전주사제형(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안구에 주사하는 황반변성치료제다. 작년 아일리아의 세계 매출은 약 9조원이며, 사전충전주사제형 매출이 75%를 차지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사전충전주사제형은 주사용기(바이알) 제형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편의성 및 경제성이 높고 오염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기존의 유리 주사기 대신 플라스틱 주사기에 약물을 충전한다. 플라스틱 주사기는 실리콘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로 인해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에 앞서 제조방법 및 완충액(버퍼)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며 “아일리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ALT-L9의 임상 3상을 내년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모든 임상 대상 국가에 임상을 신청하고, 5개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