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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수막염 백신, 임질 예방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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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수막염 백신, 임질 예방에도 효과(?)

    임질(gonorrhea)은 성행위로 전염되는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다.

    요즘엔 임질균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면서 임질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뇌수막염 백신이 임질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수막염 백신에는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A, C, W, Y 변종에 효과가 있는 MenACWY 백신(메낙트라, 멘베오, 멘카드피)과 B 변종을 표적으로 하는 MenB-4C(벡세로)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MenB-4C 백신은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에게는 권장되지 않고 있다.

    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성병 예방과의 역학 전문가 윈스턴 아바라 박사 연구팀은 MenB-4C 백신이 임질에도 교차 보호(cross protection)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3일 보도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약 11만 명(16~23세)의 건강기록(2016~2018년)을 통해 임질과 또 다른 성병인 클라미디아 감염 그리고 MenB-4C 백신 접종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러한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클라미디아와 임질은 위험요인은 비슷하지만 뇌수막염 백신이 클라미디아를 보호하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질 감염자는 1만8천여 명이었고 MenB-4C 백신 접종자는 약 7천700명이었다.

    MenB-4C 백신 접종자 중 절반은 백신을 한 차례, 나머지 절반은 두 차례 모두 맞았다.

    두 차례 MenB-4C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그룹은 임질 감염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enB-4C 백신을 한 차례만 맞은 그룹은 임질 감염률이 26% 낮았다.

    호주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 이와 비슷한 연구에서는 MenB-4C 백신 접종 완료가 청소년의 임질 감염을 33%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뇌수막염균(N. meningitidis)과 임질균(N. gonorrhoeae)의 유전적 유사성(genetic similarities)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두 박테리아가 유발하는 질병은 전혀 다르지만 두 박테리아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한 가지 백신으로 두 가지의 심각한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차 보호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시간이 가면서 효과가 약해지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뇌수막염 백신의 임질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전염병 전문지 '랜싯 전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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