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923억5214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2201억4332만원과 비교하면 32.8% 증가한 숫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3억7441만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5억7443만원으로 152% 늘었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에서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 지원, 크롬캐스트 등 하드웨어 판매를 하고 있다.

수조 원으로 추정되는 구글플레이 앱 수수료 매출은 제외된 숫자다. 앱 마켓 사업은 싱가포르법인 관할이어서 구글코리아 매출에 반영되지 않는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구글클라우드코리아의 매출은 1017억5825만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억9147만원으로 123% 늘었다.

결제 사업을 하는 구글페이먼트코리아의 매출은 718억8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52억7877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유한회사인 구글이 한국 사업 실적을 공개한 건 올해가 두 번째다. 2017년 개정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전 사업연도의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유한회사도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