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곡물수입업체가 인천항에서 사료용 옥수수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경DB)
한 곡물수입업체가 인천항에서 사료용 옥수수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경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올 2분기에도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료주가 들썩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4분 기준 현대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800원(24.21%) 오른 10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535원(18.10%) 오른 349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사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로 수입하는 식용 곡물은 전 분기 대비 10.4% 상승할 전망이다. 이중 사료용 곡물은 13.6% 오를 예정으로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

식용 곡물과 사료용 곡물은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식용 곡물 가격은 전년 대비 43.7% 증가할 전망이다. 사료용은 전년 동기 대비 47.3%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