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달 열리는 일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을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전혀 저희와 논의된 바 없다"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다. 일본 언론 측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쿼드 참가국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윤석열 차기 정부가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윤 당선인의 방일에 맞춰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도 모색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도와 같은 타진이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이뤄진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