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매출 2000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30.9% 늘어난 금액으로 사상 최대다.

이번 실적은 콘텐츠 저작권(IP)을 발굴,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리디 측은 설명했다. 인기 웹소설 '참아주세요, 대공' 등이 웹툰으로 출시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는 지난 2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유니콘에 올랐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콘텐츠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과감한 투자를 했다"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