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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후보들 단일화…광주시교육감 선거 4∼5파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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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화 효과 두고 '찻잔속 태풍' vs '진보응집력 폭발'
    전교조 후보들 단일화…광주시교육감 선거 4∼5파전 될 듯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김선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전은 4∼5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양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진보 교육 12년을 냉정하게 평가해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정성홍), "유·초·중·고등학교 교육과 무관한 교수, 총장 출신이 시 교육감 후보로 나서서 안타깝다"(김선호)며 진보후보 단일화 교육감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양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전교조와 교육단체로 구성된 '광주 민주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유·초·중고등학교 교육 경험이 있는 등 진보 교육 의제에 동의하는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 김 후보와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추후 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추진위원회의 '단일화 가이드라인'에 부합한 후보가 누구일지, 해당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지, 단일화 파괴력은 어느 정도 될지가 관심이다.

    우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중 '유·초·중·고등학교 교육'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정성홍(중등), 김선호(중등), 이정재(초등) 후보 등 3명이다.

    이정재 후보는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했고 일부 초등교사 경력이 있다.

    나머지 이정선(광주교대 총장), 박혜자(호남대 교수), 강동완(조선대 총장) 후보는 유·초·중·고 교육 경험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정, 김 후보 외 이정재 후보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있지만, 이정재 후보는 현재까지 '마이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단일화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조건'을 내세워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4∼5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교조 출신들이 이처럼 단일화에 적극적인 데는 낮은 시민적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정, 김 후보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전교조 출신인 3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지난 12년간 학력 저조, 사립학교와 갈등 논란 등 교육행정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비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광주시민들은 윤석열 특권·교육 경쟁에 맞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민주 진보 교육감을 원한다"며 지역 정치 성향을 자극했다.

    교육계 관계자는 "유·초·중·고 교육 경험이 있는 교육감이 교육행정을 잘한다는 이야기로 치자면 진보성향의 이재정 경기교육감(성공회대 총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성공회대 교수), 김승환 전북교육감(전북대교감)의 교육행정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느냐"며 "'민주진보교육감' 조건이 굉장히 자의적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육계 관계자는 "전교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예전과 달라 전교조 출신들의 단일화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과 진보 진영의 특유 응집력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폭발력을 지닐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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