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로고. 연합뉴스
TSMC 로고. 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1분기에 시장 추정을 웃도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TSMC는 1분기(1~3월) 순이익이 2027억 대만달러(약 8조6000억원)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1861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숫자다. TSMC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4911억 대만달러였다. TSMC는 반도체 칩 수요가 견조하고 가격도 상승해 1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 원자재 가격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이 반도체업종의 향후 성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SMC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7% 가량 하락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