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여주·양평·광명·평택서…수원·평택에는 2개서 신설도

지은 지 30년 이상된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노후 경찰서들이 잇따라 청사 신축에 나섰다.

1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현재 청사 신축을 추진 중인 경찰서는 부천소사·여주·양평·광명·평택서 등 5곳이다.

경기남부 '준공 30년' 넘은 경찰서 5곳 잇따라 청사 신축
부천소사서는 1981년 송내동에 준공한 현 청사를 지금까지 40년째 쓰고 있다.

이에 오는 6월까지 옥길공공주택지구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73㎡ 규모로 신청사를 지어 이전할 계획이다.

여주서는 1988년 창동에 지은 현 청사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356㎡ 규모의 신청사를 건설하기 위해 공사 입찰에 들어갔다.

신청사는 올 6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양평서도 1985년 양근리에 건설한 지금의 건물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천521㎡ 규모의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설계 작업 중이다.

옥천리 임시 청사를 사용 중인 양평서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 2024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광명서는 소하지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천982㎡ 규모의 신청사를, 평택서 역시 소사벌지구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천817㎡ 규모의 신청사를 각각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준공할 방침이다.

광명서는 1984년 철산동에, 평택서는 1989년 비전동에 각각 준공한 현재의 건물을 3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이 경찰서 5곳은 청사가 상당히 노후한 상태로, 경찰은 건물 준공 후 35년 이상 경과, 기준 면적 대비 협소도 45% 이하, 건물 안전도 D등급 이하 등을 기준으로 신축 대상 경찰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런 기준을 충족한 수원남부서에 대해서도 현 부지에 신청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치안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는 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팔달서는 2024년 하반기 지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21㎡ 규모로, 평택북부서는 2025년 하반기 고덕지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818㎡ 규모로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경찰은 용인수지서와 시흥남부서 등의 신설 계획도 수립해 놓은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 변경 및 사업비 추가 확보 등의 문제로 5개 경찰서의 청사 신축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며 "공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