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 성수동 ‘씽큐 방탈출 카페’에 마련된 세탁실에서 식물 재배기 ‘LG 틔운 오브제컬렉션’을 열어보며 탈출 단서를 찾고 있다. LG전자 제공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 성수동 ‘씽큐 방탈출 카페’에 마련된 세탁실에서 식물 재배기 ‘LG 틔운 오브제컬렉션’을 열어보며 탈출 단서를 찾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 상반기 생활가전 체험 마케팅을 확대한다. LG전자 가전 앱을 작동해보며 방탈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씽큐(ThinQ) 방탈출 카페’ 프로젝트를 다음달까지 연장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씽큐 방탈출 카페’ 운영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한다.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려던 것을 2주 늘렸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만져보고 앱을 작동하는 능동적인 체험방식에 MZ 세대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며 “체험을 원하는 문의가 잇따라 연장을 결정했다”고 했다.

씽큐 방탈출 카페는 LG전자가 가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과 방탈출 게임 콘셉트를 접목해 마련한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체험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매주 450여 팀씩 사전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 주는 1시간 만에, 둘째 주는 5분 만에, 셋째 주는 1분45초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LG전자는 미래 주 고객층이 될 MZ 세대를 겨냥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공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고객 경험’을 강조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뜻을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조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