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가격 또 둔화…'정비사업 기대' 서울 낙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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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서울 주택가격 낙폭 감소
경기·인천 하락 지속
서울 주택가격 낙폭 감소
경기·인천 하락 지속
3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서울은 하락 폭이 줄어들었지만, 경기와 인천에선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선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월(0.03%)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주택종합가격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집계한 결과다.
서울은 0.01% 내렸다. 전월(-0.04%)보다 낙폭이 축소했다. 서울 주택가격은 지난달 2020년 5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고가주택이 오르면서다.
경기(-0.06%)는 매물이 쌓이는 등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월(-0.04%)보다 더 떨어졌고, 인천(-0.04%)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방은 0.07% 올라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광주(0.22%)와 부산(0.06%)은 올랐지만, 대전(-0.12%), 대구(-0.43%)는 매물 적체와 거래량 감소로 하락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0.06% 내려 전월(-0.0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연립주택(0.04%)과 단독주택(-0.21%)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아파트 -0.12% △연립 0.03% △단독 0.28%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0.01% △연립 0.07% △단독 0.18%를 기록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은 0.02% 떨어졌다. 전월 보합(0.00%)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0.06% 내려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 부담이 커졌고 매물이 쌓인 데 다른 영향이다. 경기(-0.06%)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안양시나 시흥시 구축을 중심으로, 인천(-0.26%)은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지방에선 경남 전셋값이 0.25% 상승했는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올랐다. 부산(0.14%)은 학군 수요가 있거나 거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뛰었다. 반면 대구(-0.49%)는 지역 전반에서 신규 입주 물량과 미분양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고, 세종(-1.45%)은 거래 심리가 쪼그라들면서 하락했다.
월세는 0.14% 상승했다. 서울은 0.06% 올랐다. 높은 전셋값과 전세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지자 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경기(0.23%)는 시흥과 안성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서, 인천(0.10%)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에서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0.57%), 충북(0.33%), 경남(0.26%) 등에서 월세가 올랐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맷값은 4억2725만원이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맷값은 8억8186만원, 경기는 5억2053만원, 인천은 3억4752만원이다. 지방은 2억5589만원을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2월 기준)은 주택종합 전국 5.6%, 수도권 5.2%, 지방 6.6%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0.02% 상승했다. 전월(0.03%)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주택종합가격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집계한 결과다.
서울은 0.01% 내렸다. 전월(-0.04%)보다 낙폭이 축소했다. 서울 주택가격은 지난달 2020년 5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고가주택이 오르면서다.
경기(-0.06%)는 매물이 쌓이는 등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월(-0.04%)보다 더 떨어졌고, 인천(-0.04%)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방은 0.07% 올라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광주(0.22%)와 부산(0.06%)은 올랐지만, 대전(-0.12%), 대구(-0.43%)는 매물 적체와 거래량 감소로 하락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는 0.06% 내려 전월(-0.0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연립주택(0.04%)과 단독주택(-0.21%)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아파트 -0.12% △연립 0.03% △단독 0.28%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0.01% △연립 0.07% △단독 0.18%를 기록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은 0.02% 떨어졌다. 전월 보합(0.00%)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0.06% 내려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 부담이 커졌고 매물이 쌓인 데 다른 영향이다. 경기(-0.06%)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안양시나 시흥시 구축을 중심으로, 인천(-0.26%)은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지방에선 경남 전셋값이 0.25% 상승했는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올랐다. 부산(0.14%)은 학군 수요가 있거나 거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뛰었다. 반면 대구(-0.49%)는 지역 전반에서 신규 입주 물량과 미분양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고, 세종(-1.45%)은 거래 심리가 쪼그라들면서 하락했다.
월세는 0.14% 상승했다. 서울은 0.06% 올랐다. 높은 전셋값과 전세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부담이 커지자 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경기(0.23%)는 시흥과 안성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서, 인천(0.10%)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에서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0.57%), 충북(0.33%), 경남(0.26%) 등에서 월세가 올랐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맷값은 4억2725만원이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맷값은 8억8186만원, 경기는 5억2053만원, 인천은 3억4752만원이다. 지방은 2억5589만원을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2월 기준)은 주택종합 전국 5.6%, 수도권 5.2%, 지방 6.6%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