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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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빗 측은 지난해 3월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임직원들의 관련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사 교육은 △글로벌 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기준 △AML 내부 통제의 중요성 △AML·CFT 동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위험 평가 △자금세탁방지 업무 규정 등으로 구성됐다. 송근섭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 한국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을 맡았다. 이번 교육은 국내외 AML, CFT 동향을 파악하고 가상자산 사업자가 구축해야 할 위험 평가 체계를 재진단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게 코빗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전사 교육에 앞서 이사회 및 경영진 대상 교육과 전담 부서 교육을 각각 따로 진행했다. 이사회 및 경영진, 전담 부서 교육은 고철수 K&C 전문위원이 맡았다. 고 위원은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을 역임 중이며, 지난 2015~2020년 금융정보분석원(FIU)과 FATF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코빗은 올 하반기에도 연초 수립한 교육 계획을 바탕으로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체이널리시스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자금세탁방지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영입과 지속적인 전사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전담 부서의 전문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코빗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 보유 인력은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전문가(CAMS) 12명 △국제공인 제재전문가(CGSS) 4명 등이며, 이들 중 4명은 두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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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