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Quant·Quantitative Analytics) 기반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시황 및 주요 지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웨이브릿지 인덱스(Wavebridge Index)' 모바일 페이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이브릿지 인덱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코인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원화 마켓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자산 종합지수(CMX10)'을 제공한다.

기존에도 거래소 운영사 등이 만든 가상자산 지수가 있었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지는 못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벤치마크 지수(Benchmark Index) 역할을 하기 위해 CMX10 지수가 개발됐다.

CMX10 외에도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가상자산을 지수화한 '테마 지수'와 국내외 거래소 간 비트코인(BTC)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 지수(원화 프리미엄 지수)'도 제공한다.

이번에 웨이브릿지가 공개한 모바일 페이지는 기존 PC 웹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동향 및 주요 지수 변동률을 한눈에 파악해 직관적으로 투자에 참고할 수 있게끔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관심 있는 지수를 클릭할 경우, 해당 지수의 등락률과 지수를 구성하는 코인의 종류 및 구성 비율이 표시된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각 지수에 대한 소개와 산출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브릿지는 향후 '탈중앙화자율조직(다오·DAO) 지수', '돈 버는 게임(P2E) 지수'를 비롯해 '변동성 지수', '모멘텀 지수', '사이즈 팩터 지수' 등 50~100개 가량의 인덱스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트렌드는 매우 빠르고, 각 트렌드에 어떤 코인이 연관돼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며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 페이지(웨이브릿지 인덱스)를 통해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업계 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켓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지수를 꾸준히 발굴해 웨이브릿지 인덱스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브릿지 인덱스 모바일 페이지는 별도 어플리케이션의 설치 없이 모바일 인터넷상에서 '웨이브릿지 인덱스'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시황 간편 확인 모바일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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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