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팀 vs 주니어팀 대결구도…"멋진 무대 남기고 싶어"
'유명가수전2' PD "시즌1과 달리 훈훈함 사라진 치열한 대결"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출연자들이 대결을 벌이는 '유명가수전'이 다시 돌아왔다.

연출을 맡은 김은지 PD는 15일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 때보다 불꽃 튀는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명가수전'은 무명 가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싱어게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시즌1 때는 톱3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싱어게인2' 톱6인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원곡에 자신의 색깔을 입힌 리메이크 무대로 경쟁한다.

시즌1과 다른 점이 있다면 출연자 개인이 아닌 주니어팀과 시니어팀으로 나뉜 팀 대결이라는 점이다.

주니어팀에는 윤성, 이주혁, 신유미가 시니어팀에는 김기태, 김소연, 박현규가 이름을 올렸다.

김 PD는 "지난 시즌이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훈훈함이 전혀 없다"며 "(출연자들이)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으로 나뉘어 불타는 승부욕으로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73명 시청자가 '무명 심사위원단'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판정을 내린다"며 시즌1과 차별화를 둔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유명가수전2' PD "시즌1과 달리 훈훈함 사라진 치열한 대결"
각 팀의 팀장은 '싱어게인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유희열과 규현이 맡았다.

유희열이 시니어팀, 규현이 주니어팀을 이끈다.

유희열은 "이제 막 가수로서 시작하는 단계의 가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프로그램 취지가 느껴졌다"며 "옆에서 지지와 응원을 해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흔쾌히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규현은 "지난 시즌 때 톱3가 선배 가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힐링이었다면, 이번에는 전쟁"이라며 "다시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명가수전2'에 출사표를 던진 출연자들은 가수로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선미, 윤도현 등 선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를 펼칠 수 있다는 것도 즐겁다고 했다.

'싱어게인2'에서 1위를 차지한 김기태는 "관객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명곡들을 잘 불러야 하는데, 혹시나 폐가 될까 봐 더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주혁은 "'싱어게인2'의 연장선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 만큼 멋진 무대를 하나라도 더 남기고 싶다"고, 신유미는 "심사위원 73명 앞에서 노래하니 공연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했다.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유명가수전2' PD "시즌1과 달리 훈훈함 사라진 치열한 대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