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연준 긴축 우려에 2690선에 마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안팎을 맴돌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9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500억원 순매수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0억원, 4442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물가 상승 정점 기대 약화와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기술주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원화 약세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오늘 1.3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장중 저가는 6만6500원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6만7000원) 아래로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네이버(-1.44%), 카카오(-0.73%), 삼성SDI(-1.13%), 현대차(-0.28%), LG화학(-1.75%)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등이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60%, 2.45% 하락했다.

한편, 펄어비스(2.10%)와 CJENM(1.24%) 등은 상승했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