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김광현, 커브·체인지업 완성도 높여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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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질주 중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광현을 극찬했다.
김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미국에 있는 2년 동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커브나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11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미국에 가기 전에는 커브나 체인지업 비율이 지금보다는 떨어졌었는데 2년 만에 돌아와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비율을 높인 것이 활약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구종 완성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선 "미국에선 강속구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변화구의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2년 동안 미국에서 여러 구종을 다듬으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경기에서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을 130㎞ 중반까지 떨어뜨린 것도 김광현의 의도적인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제(15일) 경기에서 힘을 빼고 구속을 떨어뜨리는 것을 봤는데 130㎞ 중반의 투심 패스트볼이 아마 그게 아닌가 싶다"면서 "광현이가 (의도적으로) 살짝 강약 조절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렸던 SSG는 14일 석연찮은 판정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곧바로 김광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연패 우려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연승을 하는 동안 선수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개막전부터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연승이 끊기고 나서 삼성을 만나 만만치 않았는데 김광현이니까 충분히 경기를 가져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프로야구 구단주가 시구자로 나서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시포를 했었고, 이후 정 부회장이 처음으로 시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단주의 시구가 선수들의 사기 측면에서 힘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하지, 크게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미국에 있는 2년 동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커브나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11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미국에 가기 전에는 커브나 체인지업 비율이 지금보다는 떨어졌었는데 2년 만에 돌아와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비율을 높인 것이 활약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구종 완성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선 "미국에선 강속구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변화구의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2년 동안 미국에서 여러 구종을 다듬으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경기에서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을 130㎞ 중반까지 떨어뜨린 것도 김광현의 의도적인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제(15일) 경기에서 힘을 빼고 구속을 떨어뜨리는 것을 봤는데 130㎞ 중반의 투심 패스트볼이 아마 그게 아닌가 싶다"면서 "광현이가 (의도적으로) 살짝 강약 조절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막 후 10연승을 내달렸던 SSG는 14일 석연찮은 판정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곧바로 김광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연패 우려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연승을 하는 동안 선수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개막전부터 선수들이 잘했다"면서 "연승이 끊기고 나서 삼성을 만나 만만치 않았는데 김광현이니까 충분히 경기를 가져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프로야구 구단주가 시구자로 나서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시포를 했었고, 이후 정 부회장이 처음으로 시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단주의 시구가 선수들의 사기 측면에서 힘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하지, 크게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