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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러교실' 갈등 풀었지만…청주 내곡초 증축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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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계획변경·예산확보·설계 등 거쳐 내년 상반기나 착수 가능

    모듈러 교실 설치에 반발한 학부모 '상복시위'까지 불렀던 청주 내곡초등학교 교실 확충사업이 새 건물을 짓는 것으로 합의됐으나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모듈러교실' 갈등 풀었지만…청주 내곡초 증축도 '산 넘어 산'
    17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과밀해소를 위해 인접한 단설유치원 예정 부지에 27개 교실이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을 새로 짓는 수평 증축안을 마련했다.

    애초 구상했던 모듈러 교실은 새 건물을 짓는 기간에만 사용하기로 했고, 학부모와 학교 측도 대체로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급식실 증축과 교실 수평 증축기간 축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이런 요구를 수용할지 검토한 뒤 조만간 수평증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계획이 확정되더라도 간단치 않은 행정절차를 넘어야 한다.

    우선 유치원 부지를 초등학교 부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 청주시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어 도교육청의 5개년 예산계획을 담은 중기재정계획에 증축 관련 예산을 담아야 한다.

    또 '충북도 지방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도의회의 심사, 설계공모 등의 과정도 필수다.

    이 때문에 이르면 최대한 서둘러도 사업 착수는 내년 상반기나 가능할 전망이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조만간 수평 증축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확정하더라도 도시계획 변경 등 남은 절차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당초 청주교육지원청은 이 학교 과밀해소를 위해 올해 3월까지 교실(27칸), 다목적실(2개), 식당 등을 모듈러 공법으로 증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이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하고, 유해 물질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반발했다.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과 설치작업만 거쳐 이동식(조립식) 건물을 짓는 것을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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