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 "자녀문제에 부당행위 없었다…국민께 큰 심려끼쳐 송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 후보자는 각 의혹에 대해 부당한 행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녀 문제에 있어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떤 부당한 행위도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 편입이나 병역 처리 과정은 최대한 공정성이 담보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나는 결과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의심할 대목이 없다"면서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국민에 큰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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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尹당선인, 정호영 의혹에 "부정의 팩트 확실히 있어야 하지않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윤 당선인 측이 17일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인수위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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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尹, 친구 구하려다 민심 잃어"…정호영 지명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친구를 구하려다 민심 잃는다"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윤 당선인 측이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한 것과 관련,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호영 후보자는 대통령 당선인의 40년지기 친구라는 것 외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어야 할 그 어떤 하등의 이유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정호영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윤석열 당선인이 결자해지해야 마땅하나 이제는 본인이 나서서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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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검수완박' 반발 사직…"심사숙고 계기 되길"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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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제패…통산 5승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약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통산 5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9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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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시험발사 신형유도무기 '이스칸데르' 소형화…韓 KTSSM 유사

북한이 전날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소형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로 전문가들은 17일 평가했다. 앞으로 북한은 구형 'KN-02 독사' 고체형 지대지미사일을 이 신형 유도무기로 대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다. 발사일은 밝히지 않았으나 합참 공지를 보면 전날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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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검찰 조사서 진술 회피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검거 이틀째인 17일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씨와 조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전날 검거되기까지 도피를 도와준 조력자가 있는지와 도주 경로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조사에서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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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 곧 나온다…규제완화 수위 '고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조만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 내용과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발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주택 250만호 공급' 계획의 얼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큰 재건축 규제완화 방안 등이 어느 수준으로 결정되고 발표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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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민주 후보 적합도…이낙연 22.4% 송영길 20.3%"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이낙연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15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상대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가 22.4%, 송 전 대표는 20.3%로 각각 나타났다. 격차는 2.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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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간 닭고깃값 인위적으로 인상…공정위, 육계협회 검찰에 고발

한국육계협회가 9년 넘게 구성사업자들의 닭고기 판매가격,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결정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한 혐의로 육계협회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정명령과 과징금 12억100만원도 함께 부과했다. 육계협회는 하림·올품·마니커·참프레 등 국내 최대 닭고기 제조·판매사업자들이 모두 구성사업자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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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