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챕터 예고
방탄소년단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마지막 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엔딩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은 공연장의 대형 화면과 '라이브 플레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보던 전 세계 팬들에게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는 '우리는 방탄이다(WE ARE BULLETPROOF)'라는 문구와 함께 컴백 날짜를 알리는 '2022.06.10'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데뷔 후 두 번째 장기휴가를 보내면서 연내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둘째 날인 지난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신보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당시 RM은 "당연히 우리 곡을 작업하고 있다. 명확하게 언제라고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도 "언제 나온다고 (명확하게) 말하면 우리도 마음이 편하고 좋겠지만,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개개인의 작업물을 포함해 많이 작업하고 있으니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해 7월 '퍼미션 투 댄스'를 이후 11개월 만이다. 특히 신곡이 포함된 피지컬 앨범이 발매되는 건 2020년 11월 발매된 'BE' 이후 무려 1년 7개월 만이라 반가움을 더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함께 오는 6월 13일 데뷔 9주년을 맞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