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 이벤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먼저 이번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와 주요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올 1분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구독자 감소가 추정된다. 넷플릭스와 테슬라가 어떤 성적표를 발표할지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는 2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이번주에는 다수 Fed 위원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0여 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더욱 강력한 긴축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