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에너지시티·에너지교육·에너지 복지 4대 분야 2조원 투입
혁신도시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거점도시 육성

전남 나주시가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에너지 수도로 비상하고 있다.

[톡톡 지방자치]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비상하는 나주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 등 16개 공공기관이 자리 잡았다.

나주시는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산학연 생태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에 주도적으로 참가하는 등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2025년까지 에너지밸리, 에너지시티, 에너지교육, 에너지복지 등 4대 분야 38개 사업에 2조258억원을 투입한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부터 에너지신기술연구원 건립, MW급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구축, 한국형 태양광이모작 영농시스템 개발 등 9천억원 규모의 18개 사업을 완료했다.

에너지 국책 사업과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 나주를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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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융복합 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에너지 4대 단지·특구를 중심으로 현재 기업 410개 유치, 일자리 창출 4천133명, 전문인력 2천613명 양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2025년까지 기업 700개 유치, 일자리 창출 1만 명, 전문 인력 3천 명 양성이라는 목표에도 근접했다.

에너지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한국에너지신기술 연구원, 탄소 제로를 향한 'EV·ESS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등 미래기술을 선도할 최적의 에너지산업 기반시설도 조성 중이다.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은 전기 자동차 3천 대 보급을 비롯해 250㎿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 등 스마트한 에너지 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남 도내 1위인 전기차 보급 실적은 1천476대로 연말까지 140대를 추가 보급한다.

전기버스 운행과 충전 인프라 300기 구축도 2025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에너지 교육 인프라 구축, 에너지 융복합 교육 활성화 전략을 통해 나주를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과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이슈를 선도할 인재 육성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교육의 중심에는 올해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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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은 혁신도시 시즌2의 시발점이자 호남권의 열악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나주시는 기대한다.

2023년에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한국폴리텍대학 나주전력기술교육원도 건립한다.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을 통해 연구개발-인력양성- 고용을 연계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 설비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복지 인프라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1, 2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현재 38km인 도시가스 배관 길이를 63km까지 늘일 계획이다.

에너지 수도 조성사업은 2013년 9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인구를 11만6천 명까지 끌어 올리는 성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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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관계자는 18일 "미래 성장동력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핵심축으로 하는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더 다양하고 촘촘히 구축하겠다"면서 "초강력 레이저센터와 인공태양 공학연구소 등 초대형 국가과학연구시설 유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