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8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기반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제이시스메디칼의 2022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7억원과 6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9%와 45.3% 증가한 수치다.

고주파(RF) 장비 매출은 5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노슈어의 ‘포텐자’ 판매가 본격화되면서다. 반면 집속초음파(HIFU)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7억원으로 추산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이연 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종현 연구원은 “상반기 이연 수요로 인한 국내와 일본에서의 HIFU 매출 공백은 기타 국가의 HIFU 매출 성장 및 사이노슈어 RF 매출을 통해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260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HIFU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집행으로 마진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내년부터는 제이시스메디칼 일본 법인의 매출도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사이노슈어와 포텐자에 대한 ODM 재계약을 맺었다. 일본 법인은 이 계약과 별개로 사이노슈어의 주요 제품 3종에 대한 일본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3종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마치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은 일본 법인의 영업력 및 사이노슈어와의 협력 관계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했다.
“제이시스메디칼,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소폭 웃돌 것”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