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지만, 2볼넷 '눈야구'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1)이 개막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526에서 0.455(22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1, 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화이트삭스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상대 실책과 마누엘 마르고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추가했다.

최지만은 마르고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2회초 1사 2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5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7회초 2사에서 우완 불펜 맷 포스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얻어냈다.

8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대결을 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9-3으로 승리하며 5승 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