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는 일본 에이켄과 협력해 면역진단 검사기 ‘Exdia TRF plus’와 감염성 진단시약 2종을 일본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출시한 ‘Exdia EK COVID-19 Ag’에 이어, 지난 15일 ‘Exdia EK Influenza A+B’ 제품을 일본에 내놨다. Exdia EK Influenza A+B는 사람의 비인두 추출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B형 항원의 유무를 정성적으로 측정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Exdia EK COVID-19 Ag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경우에 대비해 병원에서 함께 검사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감염성 질환을 시작으로 고감도 ‘TRF’ 플랫폼을 이용한 심혈관 호르몬 등 주요 면역진단 제품과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일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Exdia TRF 검사기 및 카트리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중동 및 아시아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승인 절차가 까다롭고 소요 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진입이 어렵지만, 회사는 고감도 TRF 기술을 인정받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연내 세계 최대 진단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