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리오프닝 및 中 진출로 올해 호실적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및 중국 진출의 영향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2년 매출 586억원과 영업이익 288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56.7%와 58.2% 늘어난 수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완화되는 등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며 필러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해 매출 중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의 비중은 82%였다.

중국 진출로 인한 효과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봤다. 바이오플러스는 2020년 12월에 중국 하이난성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하이난성은 의료관광특구로 각종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하이난 지역에 필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해외에서 상용화된 의료기기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을 통하지 않고 수출을 승인받는 제도다. 특별수입허가를 통해 사용된 제품에 대한 임상 자료는 추후 본토에서 허가를 받을 때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올 상반기 내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봤다.

중국 츠밍건강검진그룹과 미용성형 가맹(프랜차이즈) 병원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가맹 병원을 통해 바이오플러스의 제품을 공급한다. 츠밍은 중국 최대 건강검진회사인 만큼 향후 가맹점의 본토 확장 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부터 가맹 병원 1호점 영업을 시작했다. 향후 30개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인한 중국 사업의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형수 연구원은 “2015년 사드 사태 당시에도 바이오 산업의 피해는 제한적이었다”며 “바이오플러스는 생산동을 하이난 현지에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제품의 수입금지에 대한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