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원유로 만드는 국가대표 치즈 '임실N치즈'
임실N치즈는 1967년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탄생한 국내 최초 치즈 브랜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벨기에 출신의 고(故) 지정환 신부가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이후 가난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치즈를 만든 게 시작이었다. 임실N치즈는 신선한 1등급 원유를 활용해 고품질의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대표 치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1등급 원유로 만드는 국가대표 치즈 '임실N치즈'
임실N치즈는 임실치즈농협을 비롯해 14개소의 유가공 공장에서 고품질의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임실치즈&식품연구소에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가공 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임실 치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2013년에는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사업단을 조직해 치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치즈 카페 등 직영 판매장 5개소와 온라인 판매망을 운영하며 연 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관내 영세업체의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치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임실N치즈 축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전라북도 대표 축제로 선정돼 국내 대표 축제 명성을 확고히 다졌다.

임실군은 임실N치즈의 아버지인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는 임실치즈 역사 문화관을 짓고 있다. 지정환신부 역사관, 임실치즈관, 세계치즈관, 치즈제조·숙성실, 치즈카페 등 역사와 문화를 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앞으로도 치즈와 유제품의 생산 기반과 판매망 확충에 힘써 임실N치즈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