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명품홍삼 집적화 단지 조성…진안을 건강기능식품 1번지로"
“국내 대표 홍삼이라면 독보적인 품질 신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를 더욱 강화해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가운데)의 말이다. 진안군은 국내 최초로 홍삼명인을 배출하고 홍삼특구로 지정 받았다. 전 군수는 “진안인삼은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진안고원에서 재배돼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향도 풍부하다”며 “유효성분 함량도 높아 홍삼 가공용으로는 최상급”이라고 강조했다. 진안군은 2016년 진안인삼으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한 뒤 국내 유일의 홍삼특구로서 진안홍삼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삼은 국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강관리식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건강기능식품 선물 시장에서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압도적인 1위였다. 같은 해 국내 홍삼 시장 규모는 1조4332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중 최대 시장을 차지했다. 프로바이오틱스(8856억원), 비타민(6848억원) 등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

진안군은 2025년까지 명품홍삼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홍삼의 생산, 가공, 유통, 판매, 홍보 등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독보적인 홍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제품 개발, 생산, 홍보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전 군수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60억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약용작물 재배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홍보뿐 아니라 제품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질적 향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도 함께 추진해 건강기능식품 산업 분야에서 홍삼뿐 아니라 다른 특용작물에서도 신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