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019년 높을고창 브랜드 개발을 마친 뒤 브랜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수박, 멜론, 친환경 쌀을 시작으로 지난해 딸기, 고추, 지주식 김, 고구마를 추가해 총 7개 품목의 높을고창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브랜드를 이용하는 단체 14곳이 현대백화점, CJ더마켓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높을고창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고창군은 2030년까지 높을고창 브랜드의 적용 품목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선보여 이 브랜드로만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브랜드 품목 확대가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된 점을 고려해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높을고창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기준도 마련했다. 고창군은 농촌진흥청에서 탑과채 기준 이상으로 평가받은 농산물만 취급한다. 엄격한 선별과 품질관리를 통해 농산물 중 상위 10% 정도의 품질을 가진 농산물만 유통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높을고창 상표가 부착된 농산물이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높을고창 브랜드가 농가의 소득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