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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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닭가슴살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마니커는 +29.84% 오른 2,045원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208억 원, 거래량은 1,092만 7,581주를 기록 중이다.

마니커는 전일 1,575원, +2.94%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파우치 닭가슴살 제품을 생산하는 하림도 오전 9시 38분 현재 +19.50% 오른 4,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 1,003억 원, 거래량은 2,615만 8,957주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육계협회에 대해 12억 100만 원의 과징금을 매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육계협회가 지난 9년간 육계·삼계·종계 판매 가격과 생산량·출고량 등을 결정해왔다는 이유로 이번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에 따르면 육계협회는 육계 신선육 판매 가격을 총 40차례에 걸쳐 담합해왔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로는 개별 기업이 아닌 사업자 단체가 제재를 받게 된 점에 안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밀, 옥수수 등 곡물 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점도 호재로 풀이된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