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공개수배 중 여유롭게 1박 2일 여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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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 4일 뒤 지인과 1박 2일 여행
다른 사람 명의로 경비 결제
여행 이후 은신처 오피스텔로 돌아와
다른 사람 명의로 경비 결제
여행 이후 은신처 오피스텔로 돌아와

18일 동아일보와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씨와 조 씨는 공개수배 4일 뒤인 지난 3일 지인의 승용차를 함께 따고 경기 외곽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검경 합동 검거팀은 이런 정황을 포착한 뒤 차적 조회 등을 통해 함께 여행 갔던 지인을 찾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를 토대로 두 사람이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여러 오피스텔 단지에서 집중적인 탐문을 해 포위망을 좁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이 오피스텔에 은신해왔다. 조 씨는 도피 전 상당한 현금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사람의 명의로 월세 100만원에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고,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전화 연락도 도주 전에 산 '대포폰'을 사용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