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딩고 프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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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45RPM이 故 이현배 1주기를 맞아 '킬링벌스'에 출격했다.

45RPM 멤버들이 고(故) 이현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딩고 프리스타일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45RPM의 '킬링벌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45RPM 박재진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현배를 떠올리게 하는 인형과 함께 '위하여'로 '킬링벌스'를 시작했다. 이현배는 2021년 4월 1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이날 안타까운 1주기를 맞이했다.

이어 '디셈버(December)', '리기동', '즐거운 생활', '버티기', '오래된 친구 '까지 45RPM 특유의 신명 나는 래핑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45RPM 박재진은 남은 2곡을 부르기에 앞서 "현배 형이 하늘로 가신 지 1주기가 되어간다. 현배 형과 함께 작업하려고 했던 곡이 있었는데 동료 선후배님들과 완성했고, 그 곡과 현배 형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곡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고 이현배가 참여한 신곡 '타임리스(Timeless)'와 수록곡 '45포에버'를 열창한 박재진은 "이 모든 게 너무 늦은 것 같아 후회도 되지만, 지금껏 현배 형이랑 함께했던 45RPM 음악은 부끄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고 이현배는 2005년 45RPM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45RPM은 '즐거운 생활', '오래된 친구', '버티기', '몽상가' 등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9년 JTBC ‘슈가맨3’에 깜짝 등장해 대중에 반가움을 안겼고, 지난해에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래퍼로서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현배는 형 이하늘과 우애가 각별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