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FTA센터와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오케이(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원산지 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FTA 종합센터’와 ‘경기FTA센터’ 간 연계협력 및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경기FTA센터’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증명서 발급과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대한 기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한다. 도는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중소·중견기업 160개사를 지원한다. 참여 희망 기업이 경기FTA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서류 검토를 걸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근 2년(2020~2021년) FTA 컨설팅 수혜 기업은 원칙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한·중·일 등 RCEP 협정에 참여하는 15개 국가의 기업들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