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19일에 발표될 넷플릭스(티커:NFLX)의 1분기 실적은 1년전보다 매출은 10.3% 증가하고 주당 순익은 2.95달러로 1년전의 3.75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팩트셋에 응답한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했다.

1분기중 신규 구독자 수는 250만명으로 넷플릭스는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측인 57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넷플릭스 실적 둘러싸고 월가 투자의견 엇갈려
넷플릭스는 지난 1월에도 전 분기의 가입자 수에 대한 시장의 실망으로 분기 실적 보고후 33%나 하락했다.

넷플릭스에 대해 중립 등급을 보유한 모네스크레스피하트의 분석가 브라이언 화이트는 넷플릭스의 느린 성장이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넷플릭스의 컨텐츠가 지난 몇 년간 예외적이었지만, “예상보다 약한 글로벌 경제로 벽에 부딪힌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JP 모건의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지난주 $350에서 마감된 넷플릭스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605를 유지했다.

더그 분석가는 2분기에 미국,캐나다,영국 및 아일랜드 등에서의 가격 인상으로 가입자수가 1백만 정도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하반기에는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넷플릭스에 대해 강세 입장을 유지했다.

BMO 캐피털의 분석가 대니얼 새먼은 1분기 가입자 전망치를 248만에서 176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넷플릭스 목표 주가를 650달러에서 640달러로 낮추었지만 아웃퍼폼 등급은 유지했다. 새먼 분석가는 가입자 추세도 중요하지만 스트리밍 부문 수익성에 더 중요하다며 넷플릭스의 잉여 현금 흐름 추정치가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토마스 챔피언은 1분기에 가입자수 3월 230만, 2분기에 190만 건의 순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올해 넷플릭스의 잉여현금흐름이 긍정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562달러를 유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