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FireAnt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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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5.96p, 1.78% 하락한 1,432.60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스톡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부동산 개발업체 FLC와 관련된 투기성 주식에서 시작된 매도 압력이 계속해서 우량주로 확산되며 이날 26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장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VN지수는 지난 12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주부터 이어져 온 투자 심리 위축으로 매도세가 장 분위기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SSI증권은 "이번주 몇 차례 조정이 예상되고 지수가 지지선인 1,425~1,435포인트에 도달하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호찌민거래소는 87개 종목이 상승,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37개 종목 상승, 203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05개 종목 상승 그리고 24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5.49p(1.71%) 급락한 1,468.25p로 마감했고 9개 종목 상승,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3.60p 하락한 403.12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2.15p 떨어진 110.21p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26조5천억동(미화 약 11억4천만달러)로 전날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6개 업종이 상승을, 19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3.02%, 증권업 -6.33%, 보험업 0.35%, 건설·부동산업 -1.69%, 정보통신(ICT)업 0.51%, 도매업 -1.99%, 소매업 0.00%, 기계류 -2.64%, 물류업 -0.78%, 보건·의료업 -0.67%, F&B업 0.06%, 채굴·석유업 -3.42%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0억동 순매수로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